폭염경보 발령,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확인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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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 열사병과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예방수칙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6년부터 기상청은 기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외에 극단적인 고온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습니다. 폭염경보는 일반적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됩니다.
1. 갈증이 없어도 물을 자주 마시기
폭염이 지속되면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갈증은 이미 수분이 부족해진 뒤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일정한 간격으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외출하거나 야외에서 일할 때는 물병을 가지고 다니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체온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고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폭염 때는 피해야 합니다. 카페인이 많은 음료 역시 물을 완전히 대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심장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받고 있다면 의료진이 안내한 섭취량을 따라야 합니다.
2. 가장 더운 시간대의 야외활동 피하기
기온과 체감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야외 운동과 작업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능한 한 실내나 그늘에서 머무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꼭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활동 시간을 짧게 나누고, 중간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작업 속도와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상청 예보에서 기온만 확인하지 말고 습도까지 반영한 최고 체감온도와 폭염특보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염은 온열질환뿐 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야외활동 조절이 필요합니다.
3.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집 안에서도 냉방을 하지 않으면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적절히 사용하고,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합니다.
실내가 지나치게 더운데 냉방시설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냉방이 가능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몸에 달라붙지 않는 헐렁하고 가벼운 소재를 선택하고,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차단해야 합니다.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목과 겨드랑이 주변을 식히는 것도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자주 확인하기
고령자와 어린이, 임신부,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고령자가 있다면 하루에 한 번 이상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냉방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 평소보다 심한 피로감이나 무기력함
- 두통과 어지러움
- 메스꺼움과 구토
- 근육경련
-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거나 전혀 흘리지 않음
- 말이 어눌해지거나 의식이 흐려짐
폭염이 지속될 때는 주변 사람과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온열질환 증상과 가까운 의료기관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체온 낮추기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환자를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풀고, 시원한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대어 체온을 낮춥니다.
환자가 의식이 분명하고 스스로 삼킬 수 있다면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식이 흐리거나 반응이 이상한 사람에게 억지로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열사병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 의식이 흐리거나 반응이 없음
- 경련을 일으킴
- 체온이 매우 높음
- 피부가 뜨겁고 붉어짐
- 말과 행동이 평소와 다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계속 몸을 식혀야 합니다.
폭염경보 때 기억해야 할 핵심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며,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또한 본인뿐 아니라 혼자 사는 고령자와 어린이, 야외에서 일하는 가족이나 이웃의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작은 어지러움이나 피로감이라도 더위 속에서 발생했다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질병관리청과 기상청, 국민안전24의 폭염 행동요령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입니다. 응급증상이나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